삶이 멈췄다고 느껴질 때,
진실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었습니다.

저는 당신의 진실이
지금, 당장 숨 쉬길 바랍니다.

그 진실은
누군가를 붙잡기 위해 참아온 말일 수도 있고,
늘 강해 보여야 했던 침묵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스스로에게조차 꺼내기 힘들었던
‘이렇게 살아도 될까’ 하는 마음일지도요.

어떤 마음이든,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 안엔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이 가장 끌어안고 싶었던
그 모습이 조용히 남아 있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느껴지는 울림,
외면 속에 숨겨진 부드러운 진실들.
저는 그런 것들을 자주 느끼며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상담이 시작되면
저는 흐름을 놓치지 않습니다.

말로 하지 못한 부분까지도,
지금 당신에게 가장 필요한 메시지가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그 감각을 따라
저는 당신의 진실에 가닿는 길을 엽니다.

저 역시
삶의 여러 고비에서 마음의 길을 찾고자 애써왔습니다.

타로와 명리, 심리학과 마음공부를 지나며
많은 사람의 고통과 기쁨을 가까이에서 마주했지만,
그 모든 길에는 분명히 닿지 않는 어떤 한계가 있었습니다.

공부의 양은 적지 않았지만
제도권의 교육방식과는 자주 어긋났고,
저는 지식을 공급하는 학자보다는

삶의 자리에서
한 사람의 고통과 기쁨을
나의 리듬으로 함께 떨며 받아들이는 태도를
조용히, 그러나 분명히 선택해 살아왔습니다.

그 떨림을 외면하지 않고
현실과 타협하지 않으며
그저 그런 재주로 머무르지 않겠다는 마음이
결국 저를
도법제자의 길로 이끌었습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당신 마음 깊숙한 곳에서
피어나려다 멈춘 그 꽃이
어디서든 다치지 않고, 무사히 피어날 수 있도록
제가 가진 힘을 쓸 수 있기를.

당신의 이야기가
언제든 시작될 수 있도록
이 자리를 열어두겠습니다.

도법제자 천신궁도 입니다.